결혼 전 함께 생각해보는 5가지
1. 결혼에 대한 환상은 현실과 괴리로 갈등을 유발한다.
어느 정도 희망과 설렘을 갖고 시작하는 건 맞지만,
요즘 같은 시기(망할 코로나 ㅠㅠ)에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워야
남녀 모두 무사히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장의 '결혼식'에 매몰되어서 싸우고 마음 상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반성했다.
우리는 결혼식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둘의 인생을 서로에게 기대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다.
2.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아성찰이 필요하다.
결혼 준비 카페에서 나는 나고, 너는 너구나- 라는 인정이 없으면서
서로에게 기대하고 희생을 바라는 갈등 글을 많이 목격했다.
무언가를 기대했을 때 그 기대는 나의 마음에서 시작된 것임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에게 기대했다 실망하는 감정도 나의 몫이고 그 사람 탓이 아님을 말이다.
내가 이런 불편한 감정이 드는 내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선행되어야
불필요한 싸움으로 감정 낭비를 덜 할 수 있다.
3. 이 사람과 왜 결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
내가 결혼이라는 제도에 맞는 사람인지,
내가 평생 참을 수 있는 단점을 가진 사람인지 냉정하게 파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독단적인 면이 있고 남자 친구는 자기주장이 거의 없다.
나와 남자친구의 단점이 누군가에게는 참을 수 없는 단점이고,
서로에게는 참을만 한 단점이라면 친구처럼 티격태격 알콩달콩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장점은 누구에게나 장점이 되기 쉽다.
결혼을 하면 또 다른 내 배우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텐데,
그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을 검증하고 더 견고히 하는 과정이 꼭 수반되어야 한다.
결혼 준비를 하면 앞으로 삶의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은연중에 존재한다.
연애 중에 있었던 갈등이 몇 배는 증폭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갈등 해결 과정도 되돌아보자.
4. 결혼 후 '삶'을 위한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준비에 돌입한다.
누군가는 따뜻한 말 한 마디나 편지가 선물보다 중요하고,
누군가는 그 마음을 선물로 표현해주는 게 중요하기도 하다.
상대방과 나의 사랑의 언어가 어떤 것인지, 서로의 기질과 성격은 어떤지,
가정을 꾸리는 데 있어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검사해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심리상담사에게 검사 가능)
특히, 생활패턴 / 경제권 (+재테크 방식) / 교육관 / 성생활 / 효도 등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을 꼭꼭 이야기해보세요.
생각보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고 혼란스러운 대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
결혼 준비 카페에 시댁 얘기, 경제권 얘기, 생활패턴 관련에 대한 갈등과 고민상담글이 많았다.
불편하고 민감한 주제라도 서로 툭 터놓고 샅샅이 분석해봐야 한다.
정말 내가 이 선을 넘는 것은 참을 수 없고 양보할 수 없는 한계점이 어딘지 알아내야
앞으로의 갈등도 미리 예견하고 큰 싸움을 비껴갈 수 있다.
5. 아이의 엄마/아빠가 될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본다.
부모님 '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까지는 아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생각하면 되고,
딩크족은 왜 이걸 생각해봐야 하느냐! 한다면 이상적인 부모라는 보편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성실함, 책임감, 예의범절 등등 내가 생각하는 부모의 기준을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나와 내 배우자가 하는 행동을 아이가 배워도 괜찮을까?
누구나 실수를 하고 완벽한 부모는 없다. 하지만 이 기준으로 나와 상대를 냉정히 바라보자.
상대가 항상 갈등을 회피하고 남 탓만 한다든가,
조금만 수틀리면 악을 쓰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폭발한다든가,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하대하는 것이 습관적이라든가,
똑같이 싸웠는데 결국은 자기 원하는 대로 해야 화해가 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든가 등등
우리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가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이다.
소중한 '나'를 잃게 만들고 해칠 것 같은 상대는 여자든 남자든 결혼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다. 스스로를 희생시키면서까지 해야 되는 결혼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헌신, 배려하는 것과 일방적인 희생은 다르다.)
모든 주제 통틀어서 '독립적인 어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났는지,
'내'가 그런 사람이 되었는지 성찰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스스로 집 청소, 빨래, 요리, 통장관리(최소한의 재테크) 등을 안 해본 사람과의 결혼생활이라면
결국 그걸 아는 내가 일일이 가르쳐주거나, 아니면 답답해서 다 하게 될 테니까!
본인이 책임감이 상대적으로 강한 사람이거나 동정심에 이끌리는 편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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